아직도 자리만 지키고 있으면 월급이 꼬박꼬박...
최봉학 200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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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원적 업무능력이 필요한 시대, 경쟁에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

능력 우선의 조직풍토가 자리잡아 가고 있다. 유교적 사회문화가 뿌리내려온 전래에 비춰 인스턴트식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게 사실이지만 1+1=2라는 서구식 합리주의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따라서 다변화되는 사회 속에서 하나 보다는 둘 이상의 능력을 겸비한 조직원들이 대우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2차원적인 업무능력을 요구하는 21세기의 샐러리맨 상을 그려봤다.

▒ 복합 능력을 겸비한 인재가 대우받는 시대
'한가지만 똑 부러지게 잘하면 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금껏 우리는 전문분야 한가지만 제대로 하면 출세를 보장받는 사회에서 살아왔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남보다 탁월한 한가지 재주만 있다면 먹고사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그러나 이젠 아니올시다다. 한가지만 잘한다고 우쭐대는 시대는 지나갔다. 변화가 잦은 현대사회는 한가지만 잘하는 전문가보다는 깊이는 떨어지지만 두 가지를 하는 직장인을 원한다. 이젠 한가지 이상 전문분야를 갖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힘든 시대에 살게 된 것이다.

다변화된 사회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는 2차원적인 업무능력. 그야말로 취미로 공부한 부전공이 제대로 써먹힐 시대가 온 셈이다. 직장생활을 하며 퇴근 후 틈틈이 시간을 내 자격증시험에 대비해온 A사의 박모 대리. 회사 전체가 구조조정의 회오리에 휩싸이자 동료들이 줄줄이 거리로 내몰리기 시작했다. 구조조정의 칼은 박 대리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러나 인사부에서 명예퇴직대상자 명단을 검토하면서 개개인의 업무능력과 자질 등을 종합적으로 재평가하게 되면서 박 대리의 위상이 하루아침에 달라지고 말았다. 퇴근 후 마땅히 할 일이 없어 영어와 일어, 컴퓨터, 심지어 열관리 자격증까지 손을 댄 것이 그를 낭떠러지의 절벽에서 구사일생으로 구해낸 것이다. 박 대리와 유사한 사례는 여러 곳에서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 동안 연공서열과 학벌위주로 만연됐던 직장풍토가 철저한 능력위주로 재편성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 자신의 전문분야를 더욱 특화시켜라
그렇다고 확실하지도 않으면서 이것저것 건드리기만 하는 비전문가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사회는 남보다 뛰어난 한가지 이상의 전문분야를 요구한다. 냉철한 경쟁을 요구하는 조직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약육강식. 철저하게 경쟁논리로 무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전문분야에만 의존해 우쭐대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이제는 자신의 전문성을 특화시키면서 동시에 활용범위가 넓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자신은 어느 기업 소속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업종에 대한 전문성 로열티로 인식을 바꿔 일에 대한 성취감을 더욱 높여야 한다.

전문성을 높인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경쟁력을 배가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스스로 몸값을 키우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21세기는 개인의 능력 면에서 여러 가지 기술과 지식을, 조직 면에서는 상호간 연계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네트워크 기술을 요구하고있다. 이런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의 확보가 역시 선결과제다.

▒ 국제화 마인드는 이젠 필수!
21세기는 이러한 자신의 노하우를 뒷받침할 전문성과 경쟁에 필요한 꾸준한 노력을 직장인들에게 요구하고 있다.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 관심이 큰 관심을 끄는 어학과 컴퓨터, 문제해결 능력의 배양 등은 이런 시대적 환경에 따른 것이다.

이중 어학은 글로벌화 된 시장환경에 남보다 먼저 선진기술과 정보를 습득하는데 꼭 필요한 요소다. 남보다 한발 앞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1~2개의 외국어 구사는 기본이고 상대방 거래국의 문화적 배경과 환경까지도 이해해둬야 한다. 컴퓨터 역시 국제화사회에 어학 못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정보통신의 발달과 인터넷환경의 급속한 확산으로 직장인들에게는 사무용 책상만큼 중요한 분야가 돼 버렸다. 문서작성 및 통계 분석은 물론이고, 인터넷을 통한 정보검색과 온라인 통신 등으로 업무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해야 한다.

▒ 구조조정 1순위는 문제해결능력 부재
문제해결능력은 주어진 일을 수동적으로 처리하느냐 능동적으로 처리하느냐 하는 차이를 말한다. 자리만 지키고 있으면 월급이 꼬박꼬박 나오는 20세기에는 본인의 스타일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면 됐지만 21세기는 누가 얼마나 창조적이고 효율적으로 일을 하느냐를 가지고 인재를 평가한다.

지식기반사회라는 말 그대로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인 사고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월급봉투의 깊이를 잴 수 있는 것이다. 20세기는 조직사회에 얼마나 충실히 임하는가 하는 인성적인 부분에서 인재를 고르고 평가했다면 21세기는 이런 복합적인 평가에 의해 인재상을 결정짓는 것이다. 시대가 요구하는 그 인재상에 포함되고 안 되고는 지금부터 어떻게 대비하는가에 달려있는 것이다.

1. 월급만 꼬박꼬박 받는 이들의 노하우?
2. 그들에 대한 주위평가?
3. 그들이 조직에 미치는 영향
4. 그들이 최대한 버틸수 있는 기간
5. 동료들과 조직이 그들에게 취할 수 있는 당근과 채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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