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11 08:35:44
군납 식품류, HACCP 적용 강화 필요
  [연합뉴스]







식품류와 일반 보급품 등 각종 군수품에 대한 장병들의 만족도가 여전히 평균 5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군납 식품류의 경우 저급 재료를 사용할 우려가 상존해 식품안정성 확보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 주최로 10일 개최된 `군 식품 안전성 및 위생관리 세미나'에서 기품원 전투물자센터 이일구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일선부대 장병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인용, 군수품에 대한 장병들의 만족도가 50%를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총 22개 군납품목에 대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 만족하다는 응답이 섬유류(전투복.전투모 등) 44.3%, 식품류(햄, 꼬리곰탕 등) 50.2%, 제화.화학류(전투화 등) 46.3%, 일반보급품(수통, 반합 등) 5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선임연구원은 또 식료품의 경우 수의계약하는 원자재의 가격은 원가의 70% 수준이고 경쟁입찰 품목도 저가 낙찰되고 있다며 이 같은 가격 때문에 저급한 재료가 사용될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총 71개의 군납 식품업체 가운데 기품원이 품질경영 심사를 통해 공인하는 `품질경영시스템'을 인증받은 업체는 전체의 21%(15개 업체)에 지나지 않았다. 또 식품안전성 보장을 위해 특정 위해요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예방조치를 취하는 급식시설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을 인증받은 업체도 11%(8개 업체)에 불과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이에 따라 식품업체의 군납계약 체결시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의무화와 HACCP 적용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서도 "군에 공급되는 식품은 장병들의 건강과 사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안전성 확보와 위생관리가 중요함을 인식해 각종 식품 관련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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